애완동물 같은 PDA.

단비의 일상 2004. 5. 25. 23:58
"'...와 같은'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직유법이다."라고 중학교때 배웠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의 타이틀에 그 직유법을 쓰고 말았는데,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제목에 제시한 문장의 의미가 정말 여러가지 뜻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목과 같은 것을 한동안 - 지금을 포함해서 - MSN 대화명으로 사용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가 무엇이냐고 나한테 물어왔다. 혹자는 'PDA 산게 그렇게 좋으냐고 묻기도 했었다.'
내가 저 제목을 쓰게된 정확한 이유는 "PDA는 애완동물을 처음 기를 때 처럼 신경이 많이 쓰이고, 손이 많이 가며,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보통 PC와는 다르게 민감한 기기이며, 다운이 굉장히 잦다. 쓰임새에 비해서. 그리고 휴대 기기이다 보니 혹시라도 기기에 흠집이라도 갈까 신경이 무지하게 쓰이고, 손쉽게 얻을 수 있었던 PC용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PDA용 소프트웨어는 웬만하면 사야 한다. ㅠㅠ

그러자니 손도 많이 가고 돈이 많이 드는데... 주변 장비들은 왜이리 많으며 또 왜이리 비싼지. 본체 만큼이나 돈이 더 들어가는 것 같다. 흑.

그래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새로운 주변기기들을 볼 때마다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것을 "뽐뿌"라고 표현하던가? 정확한 뜻은 모르겠다.

디카로 새로산 PDA의 모습을 찍어서 한장 첨부하고.

Canon | Canon PowerShot A80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7.8mm | Flash fired, auto mode, red-eye reduction mode | 2004:05:18 2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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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습니다!!!

단비의 일상/생활 2004. 5. 24. 13:59
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제가 결혼 한 일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30년 하고도 몇년을 살아오다가 저도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되었, 아니 했습니다. 오늘로써 열 엿새가 지났네요.
결혼이라는게, 생각보다 무척이나 번잡한 작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나름대로 꽤 오랜동안 연애를 해서 모든게 쉽게 진행이 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많이 힘들더군요. 의견충돌 - 좋게 말해서 의견 충돌이지 싸움이죠 - 도 많구요.

처음에는 결혼 하자마자 디카로 찍은 결혼식 사진과 함께 올리려 했는데, 그게 맘처럼 되지 않네요. 왜냐하면, 인터넷이라는 개방된 공간에 있다보니 함부로 그러한 사진과 같은 것들을 공개할 수 없어서이지요.

한장 한장 꾸며가면 좋으련만 그러기가 꺼려지는 것이, 아무래도 자신의 엄청난 프라이버시 이다보니... 그런 면에서 보면 자기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 가는 [b]분들[/b]을 볼 때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차마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올리지는 못하고 -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도 우스우니까요 - 아예 글로써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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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의 헌책방

단비의 일상/단상 2004. 4. 25. 23:10
요즈음에는 정말 헌책방 찾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 강북 구석이니까 - 는 있었을 지 모르나 지금 늘어난 것들은 책 대여점일 뿐, 헌책방은 없다.
아마도 수요가 없을 테니까.
다들 새책을 사는 것을 좋아하지 누가 남 쓰던 헌책을 좋아하려나.

헌책방이라는 곳이 책을 사고 파는 곳을 매개해 주는 곳인데, 나는 책을 팔기는 죽어도 싫거니와 - 여자친구가 이사오면서 책을 팔았다는 말에 얼마나 서운했는지 모른다. - 책을 새로 사러 간다 하더라도 이제는 이미 내 구미에 맞는 책이 헌책방에는 별로 없다.
헌책방에는 이미 잘 팔리는 참고서류만이 자리를 잡고 있을 뿐이었으니까.

그래도 학생때만 하더라도 지금은 폐간된 '라디오와 모형'류의 잡지나 혹은 '얄개전'류의 소설을 사려면 헌책방을 이용하곤 했었다.

여러 책들을 뒤지다 보면 어떤 맛이 있곤 했는데... 그 흥취도 사라져 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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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시간관리 프로그램.

언젠가부터 회사의 관리 수단의 하나로 'Time Sheet'라는 것을 작성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러프하게 작업 단위가 바뀌는 때 마다 엑셀 파일에 기록하여 쓰던 것을 하루의 총 작업시간을 계산하여 작성하는 것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런데, 작업 단위가 바뀔때 마다 기록하던 방법은 그냥 작업이 바뀔때마다 기록하면 그만이었지만 - 몇시간 작업했는지는 알아서 엑셀이 계산해 줬다 - 하루의 총 작업시간을 계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것 같았다. 일일히 총합을 내야 하니까.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다시 생각하니 작업단위대로 기록한 후 시간만 더하면 되는 것이었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괜히 이걸 한건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따로 시간내어 나만의 것을 작성해 본 일은 별로 없었는데,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그대로 맞는지 이번에 프로그램을 하나 따로 작성하게 되었다.

작업 단위별 투여 시간을 좀 더 상세히 기록하기 위하여, 또 날짜별로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짜게 되었다.
사실 몇일 전에 무엇을 어떻게 했다라는 것을 기억해 내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문서로 남겨놓았다 하더라도 일일히 뒤져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보고자.

일단 프로그램을 실행시켰을 때 메인화면은 다음과 같다.



또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종료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트레이로 줄어들며, 태스크바에서도 사라진다. 사실, 작업단위가 바뀔 때 말고는 시야에 있을 필요가 없는 프로그램이니까.



프로그램을 종료시키기 위해서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트레이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메뉴 중, 종료를 선택하면 된다.

프로그램이 실행된 다음에는 현재 해야 할 작업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하고자 하는 작업이 없다면 항목을 만들어 넣을 수도 있고 또는 이제 필요없어진 작업항목이라면 그것을 지울 수도 있다.



이렇게 먼저 정의된 작업을 메인화면에 있는 콤보박스에 설정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그때부터 시간이 기록되기 시작하며 한다. '시작'이라고 씌여 있던 버튼은 '종료'로 바뀌며 시간 기록의 종료를 기다리게 된다.

다시 한번 '종료'를 눌러 완전한 하나의 작업 단위를 기록하면 하나의 작업 텀이 끝나게 되는데, 작업 단위 기록이 끝나면 어떤 작업을 얼마나 했는지 통계를 볼 수 있다.
날짜별로 보여지며 어떤 작업을 얼마나 했는지가 보여지게 된다.



보여지는 기본 값은 당일의 결과치이다. 다른 날짜의 통계 결과를 보고 싶다면 달력에서 다른 날짜를 선택 한후 '다시계산'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그 날짜에 대한 것으로 갱신되게 된다.

지금도 이 패키지는 자잘하게 끊임없이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안정화 버전이 되는 날, 여기에 프로그램을 배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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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어린이들의 과중한 숙제.

엠파스의 이삭님의 포스팅 엄마도 별수 없어에 대한 제 의견을 트랙백으로 남깁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부과되는 숙제가 많다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느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것을 잘 보면, 뭔가 이상하실겁니다. 어떤 경우는 저학년에게 너무 어려운 숙제가 되고 어떤 경우는 그런 것은 당해본 일이 없고.

저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처지지만 제 조카들 숙제 뒷바라지를 해 주다보니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가 있더군요. 최소한 제 아이는 아니니.
문제는 학교에서 내준, '무언가 해야 할 것'을 보는 관점에 달려있는데요, 선생님들을 비롯한 제3자 - 저같은 - 는 그런 것들을 숙제라기 보다는 언제쯤 행해지는 행사, 가령 3/1 절이나 과학의 날 또는 제헌절,6/25 등등의 행사에 따르는 부대행위들, 즉 글짓기라든가 혹은 그림그리기 등등을 그 당시의 경시 행사로 보느냐, 아니면 그것을 해 가야 할 숙제로 보느냐의 차이입니다.

저와 같은 중간자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 -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성적이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반면에 많은 어머니들은 학교에서 부과된 것이라면 모든 것을 숙제 해 가듯 다 해가야만, 부모들의 힘까지 빌어서 해가야만 한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일부분에 타게팅하여 치러지는 많은 것들을 모두 해야만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초등학교 저학년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왜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를 못하는 것이며, 또는 가장 일등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저 역시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이니 당연히 그러리라는 것은 알지만, 모든 새로운 교육방식에서 늘 '튀어'보이는 슈퍼맨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나라 사회라고 하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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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잡기 게임

펌블로그/펌블로그 2004. 4. 18. 21:11
오래전, 초등학교 다닐적에 아마 등, 하교길에서 보았던 것 같다.
두더지 잡기 게임
큼지막한 기계 위편에는 조그마한 머리들이 나왔가가 들어갔다를 반복하고 기계 옆의 자그마한 망치로 그것들을 맞추는 것이 그 게임의 요지였다.

한때는 그게 참 유행이었는데.

그래서 대학때, 축제 때면 동아리에서 수익사업이랍시고 "인간두더지"라는 아이템을 만들어 수익사업 - 돈을 버는 - 이랍시고 하곤 했었다.
대학교 저학년 때는 몰랐지만, 고학년이 되고 나서는 후배들이 똑같은 것을 하는 것을 보며 왜 그리 안스러웠는지.
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내지 못하고 같은 걸 우려먹어야 했는지. 몸으로 맞는 것을 가지고.

그때 그런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두더지 게임을. MORE...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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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매는 법.

직장생활을 한 지는 꽤나 오래 되었지만, 자유복으로 근무하는 곳에서 계속 근무를 하다보니 넥타이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매지 않게된다.

그러다보니, 출장 같은 것을 가서는 다른 사람이 예쁘게 고쳐 매 주기도 하고... ^^; 아니면 내가 매던 대로 예쁘게 매기도 하고 중구난방이었는데, 블로깅을 하던 중 넥타이 매는 법에 관한 포스트를 엠파스 블로그의 clvpe1 님 포스트 남자들이 꼭 알아야 할 넥타이 메는 법~에서 발견하였다.

이 포스트를 보고서 좀 더 멋있게 넥타이를 매 봐야지. 특히, 결혼식도 몇일 안남았는데 그 때.

넥타이 매는 법은 MORE...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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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 주차장 정보!!![퍼옴]

펌블로그/펌블로그 2004. 4. 13. 18:05
이글루스의 lucid님이 포스팅한 꽁짜 주차장 정보를 발견했다.
물론 나도 차를 몰지는 않치만, 내 여자친구가 차를 가지고 다니는 지라 같이 이동할 때면 늘 주차비의 압박에 시달리곤 했는데, 가끔 이런 포스트를 만나고 보면 정말 가뭄속의 단비와 같다.

내용을 죽 읽어보면 강남 지역을 비롯하여 강북 신촌, 종로 등 서울시내 전역을 망라하고 있다. 아, 대학로도 있군.
이정도라면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보다.

이렇게 이런 정보가 인터넷을 타고 퍼져 나가면, 그곳들에도 서로 주차하려고 경쟁을 벌이는 일이 벌어지지 않으려나? ^^;

본문을 퍼 나른 것은 MORE...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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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의 웜...

단비의 일상 2004. 4. 10. 00:37
요즘, 특히 웜이 심하다.
지금도 아무런 작업 - 글쓰는 것 처럼 메모리에 하는 작업도 작업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 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하드 읽는 소리가 계속 난다.
또한 VDSL 모뎀의 LAN과 WAN의 램프가 계속 깜빡거린다.

이것은 뭘 뜻하는지, 그것은 물어볼 것도 없다. 바로 웜이다.

바이로봇을 구매해다가 계속 잡고는 있지만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다.
윈도우의 시스템 디렉토리에, 혹은 C, D의 루트 디렉토리에 별별 파일이 다 생긴다.
secretserver.exe, wupdated.exe, !Important!.exe, testfile 등.

내가 원래 이런 바이러스에는 잘 걸리지 않는데 웬 일인지.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제까지만 해도 CPU 100%가 꽉 차서 아무 작업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마 쉬는 날인가 보다. CPU를 점유하지는 않는다.

웜을 막고자 인터넷 공유기도 사왔다. 최소한 포트로 공격하지는 못하게.

내일 일 보고 나서 작업해야지. 오늘 잠시잠깐 활동을 멈춘 것으로 안심할 것이 아니라.
작업하던거 마저 하고, 그거 마치면 바로 포맷 작업에 들어가야겠다. 하긴 고스트로 떠 놓은게 있어서 좀 안심이 되기는 한다.

공유기를 사와서 달려고 했을 때, 웜이 활동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괜히 사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잠시 쉬고 있는 것일뿐, 분명히 살아 있다. 흠.

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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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호의 추억

네이버의 고미님께서 포스팅한 마지막;;; 통일호~라는 포스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늘로 마지막 통일호가 발차한다.

바로 그 마지막 발차하는 통일호를 한때는 늘 타고 다녔었다. 춘천으로 직장을 다닌 적이 있었으니까. 집에서부터 네시간 거리였으니... 아무래도 출퇴근은 못하고, 주중에는 춘천에, 주말에는 집에 왔다 가는 그런 구조였었다.

통일호와 무궁화호를 시간에 따라 번갈아 타면서, 무궁화호에 비해 떨어지는 속도와 시설을 폄하하면서 타고 다녔었는데, 그 통일호 조차도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사실, 통일호가 처음 나왔을 시절만 해도 '직행'열차라며 꽤나 비싼 돈을 주고 탄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사이엔가부터 가장 안좋은 열차의 인식이 박혔었으니...

대표적으로, 철도 회원의 열차 예매 사이트인 barota.com 에서도 통일호는 예매가 안된다. 언젠가 부터. 현재는 무궁화호와 새마을 호만 예메가 되는 차별을 보였었는데, 그 이유는 통일호는 좌석이 지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운이 좋으면 앉아가는 거구 아니면...

거기에 KTX 까지 더 상위등급 열차로 가세했으니 이제 철도 여객 서비스는 더 좋아지려나. 하지만, 그러기 보다는 무궁화호 열차가 가장 하위등급으로 떨어지는 하향 평준화가 아닌가 하는 걱정만.

음... 열차를 타 본게 언제인지. 웬만큼 먼 거리도 자가용을 타 버릇해서.

언제 한번 시간내서 춘천이나 다녀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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