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박스 지름

단비의 일상/생활 2007. 7. 16. 22:16
하드박스를 구매했다. 하드 박스중에서는 유명하다는 새로텍 것으로.

2.5" 하드는 구매하지 않고 박스만 구매했는데, 용산에서 29,000 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이미 새로텍 하드박스를 구매해서 잘 쓰고 있었던(FHD-353) 나로서는 당연히 이번에도 새로텍 것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하드 박스 안에 넣어 쓰는 2.5" 하드는 메인보드가 맛이 가서 결국 폐기처분 해 버린 노트북에서 하드만을 빼서 넣었다.(에구 아까와라...)

그런데 1394를 사용해서 연결할 때는 하드 세팅이 마스터로 되어 있으면 잘 되길래 USB도 당연히 마스터로 해서 넣었는데... 이런 컴퓨터가 인식을 못한다.

구매한 2.5" 외장 하드 박스

구매한 2.5" 외장 하드 박스

출근해서 USB로 하드 연결할 때는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를 다른 사람들 혹은 새로텍에다 물어봐야지. 그렇게라도 해서 인식이 되면 다행인데, 하드가 맛이 갔거나 아니면 하드 박스가 불량이라면 이야기가 복잡해 지는데... 거기다 내일은 발표가 있는 날이라 좀 더 신경 쓰이기도 할 거구.

(하룻 저녁 지나고...)

출근해서 다른 장비에 끼워보니 잘 된다. ㅋㅋㅋ. 어느 것도 고장난 것은 없었다. 음, 단순히 전력부족이었군... 이라고 자위하며, USB 연장선을 구입했다.[각주:1]

구입한 USB 연장선

구입한 USB 연장선

그런데, 이런. USB 연장선을 사용해서 연결해 보았지만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긴 내 장비에 연결된 USB 장비가 좀 많다. 가만히 세어보니, 마우스, 무선키보드, PDA, 프린터 정도가 붙어있다. 그것도 중간에 USB 허브를 끼워서.

음... 많기는 많네. 그럼 다른 USB 장비들을 떼어보고 붙여볼까... 하다가, 먼저 케이스 앞부분에 나와 있는 USB 포트에 붙여보았다. 그랬더니... 단번에 인식되는 것이 아닌가. 역시, 주변장비가 너무 많이 때문이었어. 2.5" 하드 케이스이다보니 책상과 컴퓨터 사이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일단 넣어 놓구는 있는데 어떻게 처리할까나...

혹시 한번 인식되었으니, 이따가 빼서 뒤쪽 USB 포트에 꽃아보면 인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쩝. 주변 장비가 너무 많으면 안되나. 하지만 다 필요한 장비들인데. 흘.
 
  1. 케이스 앞, 뒤로 USB 포트가 있는 컴퓨터의 경우 케이스 앞부분 보다는 뒷부분에 있는 USB 포트에 충분한 전력이 공급되기 때문에 보통 뒷부분을 애용하며, 그러기 위해 USB 연장선 등을 사용하여 앞부분으로 끌어온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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