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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노트북에 스피커 장착!
단비의 일상/단상
2017. 10. 9. 01:55
원래 PC에서 노래따위를 잘 듣지 않기 때문에 헤드셋은 물론 스피커도 잘 사용하지 않고, 그저 노트북에 내장된 스피커를 사용하면 다인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아들이 말한다.
"노트북 스피커가 지직 거려요. 해결해 주세요."
그렇다고 노트북을 바꿀 수는 없고... 그때 예전, 가장 처음 멋모르고 메이커 PC를 샀을적에 따라온 스피커가 생각났다.
지금 그 PC는 버렸지만 스피커는 뜯지도 않은 것이라 그냥 창고속에 처박아 두었었다. 음... 그 PC 샀던 때가 2004년이니 무려 13년이나 창고에서 썩고 있던 물건이네.
어쨌거나, 지금이라도 생각나서 창고를 뒤져 꺼내보니, 무려 하만카돈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PC 스피커로 쓰기에는 과분한 넘이네.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달아보자.
오오~ 일에 바빠서 PC에서의 음악이라는 건 들을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소리를 PC에서 들을 수 있다니, 앞으로는 생각을 좀 바꿔야 겠다.
예전에는 정말 싸구려 스피커만 써서 그런지(용산에서 PC사면 공짜로 주는 것) 이런 좋은 소리가 나다니.
아니면 이젠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가, 음질 소스가 좋아진건가?
여튼, 변화는 또다른 지름을 낳는다고, 핸펀으로 재생하는 것을 이 스피커로 재생하고 싶어지네. 아마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것을 사면 되려나.
이렇게 내 지름 예상 목록은 또 하나 늘어난다.
P.S 마지막으로 이 블로그에 글 올린게 작년 12월이니 와우, 10개월만에 글을 올렸네. 나도 완전히 기성세대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