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그 열기는 끝나고...

시사/시사 2006. 6. 24. 18:54
바로 오늘 새벽 4:00에 스위스와의 경기가 있었지요. 그러나 그 경기에서 2:0으로 지는 바람에 우리의 월드컵 대표팀은 16강전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기 시작시간까지 꼬박 뜬눈으로 기다렸지만 정작 경기 시작하고는 잠이 들어버렸죠. 침대도 아닌 소파에서.

경기가 끝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참 말이 많은 경기였더군요... 오심에 무엇에 무엇에...

올블 실시간 인기글에 올라온 포스트가 모두 월드컵 관련 포스트였습니다. (저도 결국은 월드컵 관련 포스트를 쓰고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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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이 월드컵 관련 포스트이며, 심판과 부심의 오프사이트 관련 판정에 많은 내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지금은 누가 되었던 관심이 월드컵으로 쏠려있을 때이니까요.

하지만 내일(일요일)이면 우리나라 대표팀은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하고, 일반 시민들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되었나보지요.

사실, 엊저녁 퇴근할 때만 해도 빨간 옷을 입고 있지 않으면 매국노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버스를 타건, 지하철을 타건 다 마찬가지였지요. 제 목적지가 상암경기장 부근이라 더 그런게 많이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모습을 보며 아쉬웠던 것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온 것도 사실이겠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 분위기만을 즐기기위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고, 무조건 적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도 좀 아닌 것은 맞지만 너무들 분위기에 들뜬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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